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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리그 첫 패배
입력 2013-12-02 06:52  | 수정 2013-12-02 13:0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메시가 부상으로 결장한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고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최근 2연패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5시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6연승에 실패하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13승1무1패(승점 40점)로 1위를 겨우 유지했다. 메시의 공백은 여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에 1-2로 패하더니 리그에서도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가 빌바오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네이마르는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메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전방에 산체스, 파브레가스, 네이마르를 포진하고, 중원에는 차비와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볼 배급을 맡았다.

전반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지 못하고 다소 고전했다. 전반 11분 네이마르의 위협적인 첫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 1분 뒤 이니에스타의 중거리 슈팅도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간결한 원터치 패스 후, 네이마르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중반 이후 빌바오도 양 측면의 무니아인과 수사에타가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29분 수사에타의 오른쪽 크로스가 이니에스타의 발 맞고 굴절되면서 무니아인에게 결정적인 슈팅찬스로 이어졌지만 핀토 골키퍼가 잡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38분 역습찬스에선 공격수 토케로의 헤딩슈팅이 안타깝게 빗나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네이마르는 후반 초반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5분 슈팅에 실패한 뒤, 후반 13분 빌바오 수비수 이투라스페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도 실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 25분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무니아인에게 선취골을 얻어맞았다.
빌바오는 이후에도 효과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수세에 몰리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빌바오의 밀집수비와 역습에 고전하며 0-1로 패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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