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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역전승, 사우스햄튼 3-1 격파
입력 2013-12-02 03:07  | 수정 2013-12-02 03:13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첼시가 후반 연이은 골로 사우스햄튼에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 존 테리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불이 붙었다. 사우스햄튼의 로드리게스는 경기 시작 13초 만에 골을 넣었다. 에시엔의 어이없는 백패스를 가로챈 로드리게스는 지체 없이 오른발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에시엔은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서자마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첼시가 존테리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스햄튼을 3-1로 격파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독이 오른 첼시는 전반 19분 오스카와 이바노비치가 연이어 유효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사우스햄튼 골키퍼 보루치는 팀에 힘을 보탰다. 41분 오스카의 헤딩슈팅과 43분 토레스의 결정적인 헤딩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전체적으로 첼시와 사우스햄튼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첼시 무리뉴 감독은 에시엔 대신 뎀바 바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기울였다. 후반 10분, 첼시의 골이 터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뎀바 바가 슈팅한 볼이 골대 맞고 나오자 케이힐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어 17분 코너킥 찬스에서 존 테리의 역전 헤딩골이 터져 첼시가 2-1로 앞서나갔다.
이후 사우스햄튼은 워드-프라우즈와 슈나이더린을 빼고 데이비스와 램버트를 연달아 투입하며 막판공세를 가했다. 그러나 뎀바 바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첼시 쪽으로 기울어졌다. 경기는 첼시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첼시는 만만치 않은 전력의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달 27일 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충격적인 0-1 패배를 극복했다. 첼시는 이 경기 승리로 8승3무2패 승점 27점을 확보해 앞서 헐시티에 1-3으로 패한 리버풀을 누르고 2위에 올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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