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코틀랜드에서 헬기 술집으로 추락…8명 사망
입력 2013-12-01 20:00  | 수정 2013-12-01 21:05
【 앵커멘트 】
얼마 전 서울 삼성동 고층아파트에 헬기가 충돌했었는데요.
스코틀랜드에서는 헬기가 술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건물 안으로 헬기가 완전히 처박혀 있습니다.

무너진 지붕 사이로 보이는 기체 일부분은 형체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경찰 헬리콥터가 술집으로 추락해 8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당시 목격자
- "글쎄요. 저희는 무슨 일이 일어난 지 모르겠습니다. 원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끔찍한 일이네요."

주말을 앞두고 술집에는 100명이 넘는 손님이 있어 피해가 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하우스 / 스코틀랜드 경찰서장
- "복잡해서 구조작업을 지속적이고 빠르게 진행할 수 없습니다. 매우 복잡하고 위험합니다."

글래스고시는 이번 사고로 세인트앤드루스 기념일 행사를 취소했고, 성당에서는 희생자 위로 미사가 열렸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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