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태술(29, 안양 KGC)가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84로 졌다. KGC는 4연패에 빠지며 5승15패로 최하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9승11패를 기록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11월7일 SK전 이후 24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 김태술은 28분 57초를 뛰며 6득점 15도움 2리바운드 3실책을 기록했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김태술은 올 시즌 최다인 15도움을 올렸지만 정상적인 슈팅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2점슛 7개를 던져 2개, 자유투는 5개를 던져 2개를 넣었다.
전반에만 9개의 도움을 기록한 김태술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김태술은 61-66로 뒤진 4쿼터 8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점프슛을 성공시켜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6번 째 2점슛 만에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두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해 오세근과 최현민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뛰어 들어가는 팀 동료에게 정확하게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를 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로 인해 KGC는 추격하는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공격에도 적극적이었다. 김태술은 72-78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27초전 3점슛 시도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김태술은 자유투 3개 중 두 개를 성공시켰다.
다음 공격에서 김태술은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오세근과의 투맨 플레이를 통해 상대의 파울을 얻어냈다. 오세근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KGC는 2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살아나지 않은 슈팅 감각은 아쉬웠다. 76-81로 뒤진 상황에서 김태술은 드리블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두 개를 모두 넣지 못했다.
김태술은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좌중간에서 노마크 3점슛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상범 감독은 3점슛을 넣지 못해 아쉬워하는 김태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했다. 복귀전이 얼마나 힘든지 이 감독은 잘 알고 있었다.
비록 김태술은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패스로 KGC의 공격을 원활하게 했다. 슈팅 감각이 살아난다면 김태술은 팀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KGC가 최하위이기는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ball@maekyung.com]
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84로 졌다. KGC는 4연패에 빠지며 5승15패로 최하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9승11패를 기록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태술이 1일 가진 복귀전에서 팀 전술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절반의 성공이었다. 김태술은 올 시즌 최다인 15도움을 올렸지만 정상적인 슈팅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2점슛 7개를 던져 2개, 자유투는 5개를 던져 2개를 넣었다.
전반에만 9개의 도움을 기록한 김태술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김태술은 61-66로 뒤진 4쿼터 8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점프슛을 성공시켜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6번 째 2점슛 만에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두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해 오세근과 최현민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뛰어 들어가는 팀 동료에게 정확하게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를 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로 인해 KGC는 추격하는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공격에도 적극적이었다. 김태술은 72-78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27초전 3점슛 시도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김태술은 자유투 3개 중 두 개를 성공시켰다.
다음 공격에서 김태술은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오세근과의 투맨 플레이를 통해 상대의 파울을 얻어냈다. 오세근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KGC는 2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살아나지 않은 슈팅 감각은 아쉬웠다. 76-81로 뒤진 상황에서 김태술은 드리블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두 개를 모두 넣지 못했다.
김태술은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좌중간에서 노마크 3점슛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상범 감독은 3점슛을 넣지 못해 아쉬워하는 김태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했다. 복귀전이 얼마나 힘든지 이 감독은 잘 알고 있었다.
비록 김태술은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패스로 KGC의 공격을 원활하게 했다. 슈팅 감각이 살아난다면 김태술은 팀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KGC가 최하위이기는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