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송파 아이파크, 최고급 호텔급 `튀는` 오피스텔
입력 2013-12-01 17:37  | 수정 2013-12-01 20:07
테라스로 차별화를 시도한 송파아이파크 조감도. <사진 제공=대원도시개발산업>
경기 침체 속에 공급 과잉으로 강남 3구 오피스텔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튀는 오피스텔'이 차별화를 무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한정 분양하는 '송파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대표적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6층 1357실 규모로 지하 1층에 주민공동시설과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들어 있는 게 특징이다. 전 실(室)에 테라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고급 호텔 수준 설비를 갖춘 피트니스클럽(대형 냉온탕ㆍ사우나 시설 포함), 키즈카페 등 기존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차별된 입주자 전용시설을 갖췄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로 마감이나 품질 수준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시행사인 대원도시개발산업 관계자는 "사업 계획 단계부터 저렴한 건축비를 통한 낮은 분양가로 기획해 분양하는 다른 오피스텔과 달리 △전 세대 테라스 도입으로 자연 환기가 가능한 실내 구조 △입주민 편의를 고려한 동선 배치 △최고급 수준 커뮤니티시설 등 차별화 전략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 아이파크는 일반 아파트와 같이 앞 유리문을 슬라이딩 창호로 설치했다. 이를 통해 개방감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연스러운 환기와 통풍이 가능하다. 준공 후에는 시행사인 대원 측이 직접 임대사업에 진출하고, 마스터리스 방식을 활용해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선진국형 자산운용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또는 분양가 6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을 2015년 말까지 취득하고 주택임대사업 등록 시 취득세를 전액 면제받으며, 양도소득세도 5년간 면제된다.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회사 보유분을 한정 분양하고 있다. 입주는 2015년 8월 예정이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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