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동북아 긴장 속 '한중미일 전략 대화' 가동
입력 2013-12-01 17:00  | 수정 2013-12-01 18:20
【 앵커멘트 】
정부가 미국, 중국, 일본과 고위급 전략 대화를 연쇄적으로 추진합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 등 동북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겁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외교부가 중국, 미국과 각각 차관급 전략 대화를 열기 위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연내 개최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빨리 개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이어도가 포함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조정을 중국에 다시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한 긴밀한 협의와 함께 일본의 집단자위권 문제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교부는 일본과의 전략 대화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가 우리의 국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는 이어도와 홍도 상공 등 그동안 방공식별구역에서 제외됐던 구역을 포함한 새 방공식별구역을 이번 주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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