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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짐’ 이승호, 공 끝 살아났다…선발 후보
입력 2013-12-01 16:37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좌완 투수 이승호(32)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테랑의 부활은 NC 투수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3 시즌을 7위로 마친 NC는 지난 10월14일부터 11월26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가졌다. 2014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NC 투수들은 2013년 자신에게 드러난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최일언 NC 투수코치는 1일 MK스포츠와 통화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마무리 캠프를 소화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승호가 2014 시즌을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발전한 선수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달라진 선수로 최일언 코치는 이승호를 꼽았다.

최일언 코치는 이승호가 진짜 달라졌다. 2013년 1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와 시즌 때 본 것 보다 훨씬 좋아졌다. 2000년대 후반 좋았을 때 정도의 몸 상태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일언 코치는 공 끝이 좋아졌고 회전이 달라졌다. 제구도 나아졌다. 몸 상태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승호는 2012년 11월 20인 외 보호 선수 지명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NC로 팀을 옮겼다. 이승호는 2013 시즌 1군보다 2군에서 많이 뛰었다.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 1군 경기에서 12경기에 출전했다.
이승호는 좌완 불펜 투수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승호는 경기 외적으로도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베테랑이다. 현재 NC에는 이승호가 필요하다.
최일언 코치는 공 끝이 좋아지면서 변화구의 각도가 좋아졌다. 커브 슬라이더도 좋다. 일단 내년에 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정구가 없다는 약점을 최소화하게 됐다.
노성호 이혜천 손정욱을 보유한 NC는 이승호마저 살아날 경우 좌투수 쪽에서 타 팀을 앞도할 수 있다. 2014 시즌을 향해 뛰어가고 이는 NC에게 또 하나의 청신호가 켜졌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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