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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울과 1-1 무승부…3위 확정
입력 2013-12-01 15:55  | 수정 2013-12-01 15:5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전북이 전주성에서 서울과 비겨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은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김상식의 패널티킥 골로 1-1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18승9무11패 승점 63점을 확보해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종료 4분전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30분 최효진이 패널티 박스까지 돌파 후 데얀에게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서울은 끊임없이 데얀에게 연결을 시도했고 마침내 41분 골맛을 봤다. 데얀 최근 4경기 연속 득점(7득점)기록을 작성하며 득점포를 쐈다.
전북이 서울과 1-1로 비겨 3위를 확정지었다. 사진=MK스포츠 DB
데얀은 전반 41분 최효진의 패스를 받아 곧바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데얀은 시즌 19호골로 김신욱(울산 현대)과 동률을 이뤘지만, 출전 경기수가 적어(김신욱 36경기/데얀 29경기) 단독 1위로 올랐다. K리그는 골수가 동수일 경우 경기당 득점, 즉 출전 경기 수로 득점왕을 가른다. 김신욱이 경고 누적으로 포항 스틸러스전에 결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데얀이 득점왕에 올랐다. 서울은 전반 한 골 차로 앞섰다.

수세에 몰린 전북은 후반 11분 박세직과 박희도를 빼고 서상민, 김신영을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서상민은 후반 21분과 28분 날카로운 슈팅이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의 연이은 파상공세를 잘 버틴 서울도 고요한과 몰리나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전북은 끝내 후반 40분 결실을 맺었다. 차두리의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은 이날 은퇴경기를 치른 전북 수비수 김상식이 마무리 지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1-1로 비겼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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