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복지에 17조 투입…2017년 병장 월급 20만 원
입력 2013-12-01 12:00  | 수정 2013-12-01 18:33
【 앵커멘트 】
군대가 많이 좋아졌다고들 하지만, 신세대 장병들에겐 아직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을 텐데요.
국방부가 복지 시설을 늘리고, 사병 월급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김지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흔히 볼 수 있는 카페지만, 바리스타와 손님은 모두 군인입니다.

군 부대 안에 만들어진 카페입니다.

장병들은 먼지 나는 연병장 대신 잔디가 깔린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여가를 보냅니다.

▶ 인터뷰 : 조청래 / 상병
- "저는 문학 소설을 좋아하는데 도서관이 생긴 이후로 다양한 문학 소설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국방부가 군인 복지 강화를 위해 2017년까지 17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병사 복지시설에 100억 원을 투입하고, 잔디 경기장도 200개 더 만들 예정입니다.

사병 월급도 2배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등병은 한 달에 16만 원을, 병장은 20만 원 이상을 받게 됩니다.

복무 기간 중 숨진 사병에게는 1억 원이 지급됩니다.

▶ 인터뷰 :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
- "장병 복지는 강한 전투력 창출의 원천이라고 봅니다. 사회 발전 추세에 걸맞은 수준으로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군들을 위해서는 전방 48곳에 산부인과 병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여군이 원하면 30분 안에 산부인과에 갈 수 있는 지역으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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