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억대 투견 도박 적발…중학교 선생님도 뛰어들어
입력 2013-12-01 11:17 
판돈을 걸고 맹견 핏불테리어끼리 싸움을 붙인 투견 도박 사범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투견 도박을 일삼은 37명을 적발해 9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강원, 경기, 충청 등 중부지역을 돌아다니며 1년 동안 28회에 걸쳐 6억 2천만 원 규모의 투견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박 사범 가운데는 조직폭력배뿐 아니라 전직 중학교 교사와 중소기업 사장, 대형 증권사 간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싸움에서 이긴 핏불테리어는 마리당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거래되는 반면 진 개는 보신탕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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