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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2014년 공격력 강화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3-12-01 07:43  | 수정 2013-12-01 07:52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는 프로 무대에 첫 선을 보인 2013년 공격적인 부분에서 고전했다. NC는 팀 타율 2할4푼4리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당 4점을 뽑으며 전체 8위에 그쳤다.
2014 시즌 NC는 한층 강화된 공격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3 시즌 풀타임을 뛴 주전 선수들의 성장과 자유계약선수(FA)로 NC에 입단하게 된 이종욱, 손시헌의 가세가 그 이유다.
2013 시즌 전 NC에서 풀타임을 주전으로 뛰어본 선수는 주장 이호준이 유일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1군에서 뛴 경험이 적었다. 100경기 이상 출전자는 이호준과 김태군 밖에 없었다.
NC 선수들은 2013 시즌 기회를 얻었다. 1번 타자 김종호는 12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호준이 126경기, 권희동이 121경기, 조영훈이 120경기, 노진혁이 117경기, 김태군이 112경기, 모창민이 108경기, 나성범이 104경기, 이상호가 103경기에 출전했다.

김종호(546타석) 이호준(508타석) 나성범(458타석) 모창민(436타석) 조영훈(426타석)은 400타석 이상을 기록하며 많은 타자들을 상대했다.
풀타임 경험은 NC 타자들에게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줬다. NC 주전 선수들은 시즌 후반부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방지 등 몸 관리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느꼈다.
나성범, 권희동, 노진혁 등 1,2년 차 신인들이 많은 타석에 서본 점도 NC의 미래가 밝은 이유다. 나성범과 권희동은 14홈런, 15홈런을 쳐내며 기회를 희망으로 바꿨다.
또한 베테랑 이종욱과 손시헌, 외국인 타자의 가세는 NC의 타선을 많이 바꿔놓을 전망이다. 공수주를 겸비한 이종욱은 김종호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테이블세터진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이종욱은 2013 시즌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타율 3할 이상(0.307)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도루 역시 30개를 기록했다. 김종호, 이종욱, 이상호가 버티는 NC는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손시헌 역시 2할6푼~2할8푼을 쳐줄 수 있는 유격수다. 손시헌의 가세로 NC 내야는 수비 쪽에서 안정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면에서도 한층 두터워졌다. 외국인 타자는 현재 NC 타선에서 아쉬움으로 남고 있는 장타력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2014 시즌 NC의 예상 라인업을 보면 기동력과 장타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3 시즌 값진 경험을 한 NC의 다음 시즌 공격력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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