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10만원권 발행' 사실상 추진
입력 2006-12-21 14:12  | 수정 2006-12-21 16:16
정부가 10만원권 등 고액권 발행을 사실상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동안 재경부는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승일 기자...!

<질문> 고액권 발행이 정말 추진되는건가요?

정부가 공식적으로 고액권을 발행하겠다고 결론을 내리진 않았지만 사실상 허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고액권 발행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는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 입장이 결정되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던 정부가 종전의 입장을 선회한 것입니다.

임 차관보는 고액권 발행에 대해 이미 비공식적으로 관계부처간 의견조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국회에서 고액권 발행결의안이 채택되면, 정부가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결의안이 채택되고 정부가 준비절차에 들어가 고액권 발행까지 통산 2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을 감안하면, 오는 2008년 하반기에는 10만원권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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