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험생 집단 소송, 세계지리 8번 논란… 과연 결과는? '눈길'
입력 2013-11-29 20:39 
'수험생 집단 소송' '세계지리 8번'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세계지리 문항에 오류가 있다며 집단 소송을 냈습니다.

수험생 38명은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정답을 2번으로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수능 등급을 결정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이들이 문제 삼은 세계지리 8번 문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평가원은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의 규모가 크다`는 보기 ㉢이 맞는 설명이라고 보고 문제를 냈습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총생산액은 매년 변화하는 통계수치인데 해당 문제에서는 어느 시점으로 비교할지 기준시점을 제시하지 않아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지문은 객관적으로 틀린 지문으로 평균 수준의 수험생이 답을 고를 수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는 `정답없음` 처리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수험생 집단 소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험생 집단 소송, 벌써 성적이 나왔는데" "수험생 집단 소송, 잘못된 건 바로 잡아야지" "수험생 집단 소송, 그래도 안 바뀝니다" "수험생 집단 소송, 결과는 뻔히 보이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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