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인부채 1331만원...최초로 1,300만원 넘어
입력 2006-12-21 12:12  | 수정 2006-12-21 12:12
개인부채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1인당 부채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지난 9월말 현재 1인당 빚이 1,331만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개인부채 잔액은 643조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7월 1일 현재 인구인 4,800만명으로 나누면 1,331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부채는 3월말 1259만원에서 6월말에 1,294만원으로 35만원 증가한 데 이어 9월 말에도 37만원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10월과 11월에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에 4분기에는 개인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4년만에 총액대출한도를 줄였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한은이 지난 11월 16년만에 지준율을 올린데 이어 이번에는 총액대출한도를 줄였습니다.

총액대출한도는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낮은 금리로 대출자금을 대주는 정책금융 성격인데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내년 1분기중 총액대출한도를 올해 4분기보다 1조6천억원 줄어든 8조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유동성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우려가 되는데요,

우량중소기업에는 영향이 적겠지만, 신용도가 낮고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대출이 어려워져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시중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한은이 지준율을 인상한 데 이어 이번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해 한은은 콜금리를 손대지 않고 금리를 올리는 격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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