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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시청률 2% 시대 돌입하나?
입력 2013-11-29 13:37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의 흥행몰이가 시작됐다.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에 따르면 지난 28일 2013-1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아산 우리카드와 천안 현대캐피탈전 시청률이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1.6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V리그 개막 이후 생중계 최고 시청률로서 프로배구가 올 겨울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 것.
이날 경기는 우리카드가 강호 현대캐피탈을 물리치며 2연승의 쾌거를 일으켜 배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각각 아산과 천안 지역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루니와 아가메즈의 외국인 대결, 김호철과 강만수 감독의 지략 대결 등이 관전 포인트로 주목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강준형 KBS N 스포츠 운영팀장은 28일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경기는 팀 간 역대 3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라이벌 팀답게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다가오는 주말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빅 매치가 준비돼 있어 남자 프로배구 사상 첫 2%대 시청률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두권 경쟁이 1위에서 4위까지 승첨 차이가 불과 5점으로 좁혀져 있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14 V리그 공동 주관방송사인 KBS N Sports는 9년 연속 배구 중계 노하우와 첨단 촬영 장비를 동원해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전달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배구 경기의 묘미를 즐길 수 있도록 2013-14 V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 한다는 계획이다.
KBS N Sports 김관호 국장은 V리그 개막이 채 한 달이 안됐지만 ‘한 세트 최다 득점, ‘화려한 공격력 등 기록과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프로배구가 겨울 스포츠의 인기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중계방송을 볼 수 있도록 주관 방송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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