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준호 좀비 뮤직비디오 반응 폭발
입력 2013-11-29 10:25 
‘찰리킴 김준호의 새 음반 ‘좀비(Zombie)'가 본격 베일을 벗은 가운데, 기상천외한 호러 뮤직비디오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8일 김준호가 글로벌 음반회사 워너뮤직과 손잡고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음반 ‘좀비'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유튜브와 멜론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그 중 특히 궁금증을 모았던 뮤직비디오가 남다른 비주얼과 기대이상의 퀄리티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에는 예로부터 좀비가 존재하지 않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좀비의 백신이 있었기 때문인데...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에는 피투성이 좀비로 변신한 개그맨 홍인규와 이상구가 가장먼저 등장해 섬뜩한 모습으로 시선을 고정시킨다.
이어 지나가던 경비원 김준호가 끈질긴 좀비들의 습격을 받고 좀비로 변하지만, 한국의 김치를 먹고 난 후 다시 다 함께 인간으로 돌아온다는 희망차고 아름다운 내용을 담았다.

특히 서양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으로 통하는 ‘좀비와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가 만나 백신역할을 했다는 기막힌 설정이 눈길을 끈다. 좀비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이유를 전통음식인 김치에 빗대어 설명해 국내 팬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뮤직비디오에는 반가운 얼굴이 대거 등장해 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먼저 8등신 개그우먼 장도연과 옥타곤걸 이수정이 섹시하면서도 코믹한 매력을 발산했고, 김원효 조윤호 허민 김장군 박나래 이상민 이상호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개그맨들이 한데 모여 각종 공포영화 속 캐릭터로 변신해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박형진 사업본부장은 보다 리얼한 좀비를 표현하기 위해 ‘2013 좀비런에서 특수 분장을 담당했던 ‘SECOND IDENTITY 분장팀을 섭외해 몇 시간씩 공들여 분장했다”면서 독특한 설정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보고 듣는 즐거움이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찰리킴으로 분한 김준호의 ‘좀비가 ‘좀비 샤우팅과 ‘호러뮤비에 힘입어 제2의 강남스타일‘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비스의 ‘더 폭스(The Fox: What Does the Fox Say?)'에 이어 앞으로 음원 시장에 어떤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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