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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 미스에이 “우리의 기반은 섹시”
입력 2013-11-29 09:25 
[MBN스타 송초롱 기자]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을 통해 혜성처럼 가요계에 모습을 드러냈던 미쓰에이가 ‘브리드(Breathe)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 ‘터치(Touch) ‘남자 없이 못살아를 거쳐 정규 2집 ‘허쉬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미스에이는 성숙한 숙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막내였던 수지도 스무 살이 됐고, 섹시한 춤을 춰도 어색하지 않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퍼포먼스는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허쉬의 곡 소개조차 예사롭지 않다. ‘허쉬는 사랑하는 이와의 키스와 달콤한 속삭임, 그 짜릿한 떨림을 표현한 것으로, 이전 앨범보다 더 공격적이고 진솔한 색채가 눈길을 모은다.

‘섹시라는 콘셉트는 미쓰에이라는 그룹 바닥에 깔려있는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서는 더 그것을 강조하려고 했죠. 그리고 이전 앨범들보다는 성숙한 모습이랄까. 여인의 섹시미 말이죠.”(민)

스무살이 돼서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웃음) 덕분에 우리가 어울리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것 같고요. ‘허쉬를 하기에 딱 맞는 시기인 것 같아요”(수지)

이번 앨범은 성숙해진 멤버들 이외에도 또 다른 변화가 있었다. ‘허쉬는 데뷔 앨범 ‘배드걸 굿걸부터 이전 앨범까지 프로듀서를 맡았던 박진영이 아닌 소녀시대 ‘지(GEE)로 이름을 알린 이트라이브의 작품이다.


박진영 피디님 아닌 다른 프로듀서를 만나서 부담감은 없었던 것 같아요. 어색하긴 했지만 녹음할 때 특별히 가창이나 발성을 바꾸지는 않았고 내면의 섹시함을 끌어내기 위해 했죠. 그리고 박진영 피디님도 오히려 이 곡을 추천해주셨어요. 우리가 꼭 해야 한다고 하면서요.
이 곡은 지난 1년 여간 50곡이 넘는 수록곡 후보군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곡이었던 것 같아요”

미쓰에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고 했다. 심플하고 깔끔한 섹시. 그것이 미쓰에이만의 색이라고. 그 마음이 대중들에게 통한 듯 그들은 음악방송에서 연일 1위에 등극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데뷔 4년차인데, 이런 거 저런 거 다 해보고 반응들도 봐 왔는데 이제는 정말 우리한테 어울리는 게 뭔지 알기에 그래서 이번 앨범이 터닝 포인트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앨범을 제작하는데 서로 의견을 내는 부분에서도 팀워크가 정말 잘 맞았었던 것 같고요. 열심히 했다는 것만은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어요”

1년 2개월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미쓰에이는 좀 더 성장해있었고, 걸그룹으로서 자신들의 가고자하는 길을 명확히 잡은 모습이었다. 미쓰에이의 색이 제일 잘 담긴 이번 앨범에서 대중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건 무엇일까.

퍼포먼스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옷도 최대한 심플하게 입으려고 했고, 체중도 감량했어요. 퍼포먼스에 심혈을 기울였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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