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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오승환 애칭 공모합니다”
입력 2013-11-29 08:16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1)을 영입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본격적인 오승환 마케팅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의 와다 유타카(51) 감독이 28일 효고현에서 열린 구단내 골프대회에서 새로운 동료인 오승환을 어떻게 부를지 모두 고민 좀 하자”고 애칭을 공모하는 계획을 밝혔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인들에게 오승환을 발음하기에 길고 어렵기 때문에 부르기 쉬운 애칭이 팬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시작은 애칭공모부터다. 사진=MK스포츠 DB
가장 유력한 애칭 후보는 ‘승짱이었지만, 삼성 라이온즈에서 같이 뛴 이승엽의 일본 시절 별명이라는 점에서 구단 수뇌부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이어 ‘승사마도 거론됐지만 한류스타 송승헌의 애칭과 같다는 점에서 제외됐다. 이에 오짱, 오의 일본식 발음인 ‘우로 부르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앞서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은 그냥 오승환이라고 부르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르기에 너무 긴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와다 감독은 팬들께서 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선수(오승환)와 얘기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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