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국회 일정 중단…더 냉각되는 국회
입력 2013-11-28 20:02  | 수정 2013-11-28 21:15
【 앵커멘트 】
민주당은 이번 임명 동의안 통과가 '날치기'라며, 무효를 선언하고,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가 걱정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된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에 대해 초강수를 뒀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며, 총공세에 들어간 겁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안하무인식 의회폭거를 대하면서 의회일정에 임하는 것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따라 내일부터 의사일정을 중단키로 합니다."

민주당은 또 19대 국회 들어 첫 날치기 통과 법안이 생긴 데 유감을 나타내고, 감사원장의 직무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번 표결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정쟁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지만 /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 "무조건 보이콧하며 정국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핑계 삼아 민주당 지도부의 무능을 숨기려는 악수일 뿐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여야 대치 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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