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삭발에 번지점프…승리 위한 처절한 몸부림
입력 2013-11-28 17:36  | 수정 2013-11-28 21:44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은 뭔가 일이 잘 안 풀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요즘 부진의 늪에 빠진 스포츠 선수들은 번지점프에 삭발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승리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선수들이 50m 상공의 점프대에 섰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지만 창단 후 승리 없이 7연패 중인 팀 현실이 선수들을 점프대에 세웠습니다.

베스피드 우승하자.

▶ 인터뷰 : 김홍정 / 러시앤캐시 주장
- "뛰고 나니까 후련합니다. 뛰기 전에 선수들끼리 단합된 모습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진에 빠진 선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삭발입니다.

12연패 중인 프로농구 동부는 전원 삭발투혼으로 힘겹게 연패를 끊었고,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도 슬럼프를 벗어나려고 삭발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최동호 / 스포츠 평론가
- "집단이나 조직원에게 주의 집중이나 새로운 결집의 효과는 있습니다. (그러나)삭발의 효과는 1~2회에 그칩니다."

삭발도 안 통할 때는 노래도 부릅니다.

프로야구 LG는 지난해 시즌 중반 덕아웃 노래 대회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번지점프와 삭발, 노래까지 승리를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