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대형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개구부로 불리는 통로를 통해 삽시간에 유독가스와 불이 번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뿌연 연기가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고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왼쪽의 낮은 건물 사이 사이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서울 구로동의 지상 20층짜리 상가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이순자 / 목격자
- "'꽝' 소리는 안 났는데 연기가 나더라고요. 구름 같은 연기가 확 올라왔어요. 무슨 타는 냄새가 많이 났어요."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한 차례 화마가 지나간 건물은 시커멓게 그을린 채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이 불로 지상 2층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근로자 40살 장 모 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근로자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8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부상자
- "연기 때문에 숨을 못 쉬었고 앞이 잘 안 보이니까 나가기 힘들었는데 소방관이 바로 와서 1층으로 나왔습니다."
불은 지하에서 시작됐지만, 건물의 벽과 바닥에 뚫린 구멍을 통해 유독가스가 삽시간에 번져 지상 근무자들이 화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환 / 서울 구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공사 현장에 다량의 타기 쉬운 물건들이 있다 보니까 (사망자들이) 순식간에 질식하고 연기에 막혀 소사가 된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서 용접작업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화면제공 : 박규민
오늘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대형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개구부로 불리는 통로를 통해 삽시간에 유독가스와 불이 번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뿌연 연기가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고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왼쪽의 낮은 건물 사이 사이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서울 구로동의 지상 20층짜리 상가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이순자 / 목격자
- "'꽝' 소리는 안 났는데 연기가 나더라고요. 구름 같은 연기가 확 올라왔어요. 무슨 타는 냄새가 많이 났어요."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한 차례 화마가 지나간 건물은 시커멓게 그을린 채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이 불로 지상 2층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근로자 40살 장 모 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근로자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8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부상자
- "연기 때문에 숨을 못 쉬었고 앞이 잘 안 보이니까 나가기 힘들었는데 소방관이 바로 와서 1층으로 나왔습니다."
불은 지하에서 시작됐지만, 건물의 벽과 바닥에 뚫린 구멍을 통해 유독가스가 삽시간에 번져 지상 근무자들이 화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환 / 서울 구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공사 현장에 다량의 타기 쉬운 물건들이 있다 보니까 (사망자들이) 순식간에 질식하고 연기에 막혀 소사가 된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서 용접작업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화면제공 : 박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