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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선우 영입 결정…고위층 회의 결론
입력 2013-11-26 19:01  | 수정 2013-11-26 20:22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내부 회의 끝에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김선우(36)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26일 오후 1시 대전 중구 부사동 구단 사무실에서 김선우 선수 영입에 관한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 노재덕 단장, 김종수 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에 있던 정승진 한화 이글스 사장은 김선우를 영입해야 한다는 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후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김종수 팀장은 26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조건이 맞는다면 김선우와 함께 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가 김선우를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전�다. 사진=MK스포츠 DB
김응용 한화 감독 역시 김선우를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김선우는 좋은 선수이니 구단에서 계약을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회의장에 전달했다.

한화는 관건인 김선우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현재 무릎과 왼 종아리가 완전치 않지만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종수 팀장은 하체 쪽은 일시적인 근육통이라고 판단했다. 오랫동안 공을 던진 투수는 완벽한 몸을 갖기 힘들다. 강화 훈련을 통해 약한 부위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김선우는 코치 제안을 거절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자신의 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판단 된다”며 선수의 부활을 믿었다.
내부 회의 후 김 팀장은 김선우와 통화를 통해 한화의 생각을 전했다. 아직 만날 날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김선우만 받아들이면 한화행은 결정된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정근우와 이용규를 발 빠르게 잡은 한화가 메이저리거 출신 김선우 마저 잡게 될지 주목된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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