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개인상 후보 명단이 확정됐다.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12월3일 열리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등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 가운데 주간 MVP와 위클리베스트 횟수, 선수평점, 개인기록, 팀 성적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최우수선수는 울산의 김신욱, 포항의 이명주, 서울의 하대성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신욱은 이동국을 잇는 K리그 대표 토종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으며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이명주는 포항의 중심으로 성장해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ACL 준우승과 다음 시즌 ACL 진출을 견인한 캡틴 하대성도 리더십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MVP와 함께 귀추가 주목되는 부문은 ‘영플레이어상이다. 올해 신설된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클래식 선수 가운데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1/2 이상 출전 선수 중에서 후보를 추렸다. 이전까지의 신인상과 같은 개념이지만 대상자의 범위가 확장됐다. 하지만 과거 신인상을 수상했던 선수는 제외된다. 23세 이하이고 다른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지만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이명주는 후보에 오를 수 없는 식이다.
이런 조건을 통과해 후보로 선정된 선수는 총 3명이다. 포항의 고무열, FC서울의 윤일록 그리고 인천의 한교원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프로 3년차 고무열이다. 앞선 두 시즌 동안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 밀렸던 아픔을 삼세번 만에 보상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시선이다.
포항스틸러스의 유스클럽인 포철고 출신의 고무열은 데뷔 시즌이던 2011년, 당시 광주FC 소속이던 이승기에게 밀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동기이지 팀 동료인 이명주가 지난해 신인왕을 받았기에 마음 한 켠에 또 다른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새롭게 바뀐 시상 규정과 함께 다시 기회를 잡았다.
외국인 공격수 한 명도 없는 포항의 전방을 지켰던 고무열은 시즌 8골5도움으로 경쟁자 한교원(6골2도움)이나 윤일록(2골)에 비해 개인기록에서 앞선다. 여기에 소속팀 포항이 FA컵 우승과 시즌 막바지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다는 것도 플러스알파다.
2011년 경남에서 데뷔해 올 시즌 FC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은 ACL과 국가대표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인천에서만 3년째 활약 중인 한교원은 세 선수 중 가장 많은 35경기 출전과 주간 MVP 1회 선정을 앞세우고 있으나 아무래도 무게감은 고무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최초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라는 명예가 걸려 있는 기회이자 내년이면 나이가 초과되니 마지막 기회다. 황선홍 감독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가와 함께 ‘리틀 황새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고무열의 삼세판이자 마지막 도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는 12월3일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밝혀진다.
[lastuncle@maekyung.com]
후보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 가운데 주간 MVP와 위클리베스트 횟수, 선수평점, 개인기록, 팀 성적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최우수선수는 울산의 김신욱, 포항의 이명주, 서울의 하대성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신욱은 이동국을 잇는 K리그 대표 토종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으며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이명주는 포항의 중심으로 성장해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ACL 준우승과 다음 시즌 ACL 진출을 견인한 캡틴 하대성도 리더십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포항의 ‘리틀 황새 고무열이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한다. 자신의 세 번째 도전이자 마지막 도전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런 조건을 통과해 후보로 선정된 선수는 총 3명이다. 포항의 고무열, FC서울의 윤일록 그리고 인천의 한교원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프로 3년차 고무열이다. 앞선 두 시즌 동안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 밀렸던 아픔을 삼세번 만에 보상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시선이다.
포항스틸러스의 유스클럽인 포철고 출신의 고무열은 데뷔 시즌이던 2011년, 당시 광주FC 소속이던 이승기에게 밀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동기이지 팀 동료인 이명주가 지난해 신인왕을 받았기에 마음 한 켠에 또 다른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새롭게 바뀐 시상 규정과 함께 다시 기회를 잡았다.
외국인 공격수 한 명도 없는 포항의 전방을 지켰던 고무열은 시즌 8골5도움으로 경쟁자 한교원(6골2도움)이나 윤일록(2골)에 비해 개인기록에서 앞선다. 여기에 소속팀 포항이 FA컵 우승과 시즌 막바지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다는 것도 플러스알파다.
2011년 경남에서 데뷔해 올 시즌 FC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은 ACL과 국가대표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인천에서만 3년째 활약 중인 한교원은 세 선수 중 가장 많은 35경기 출전과 주간 MVP 1회 선정을 앞세우고 있으나 아무래도 무게감은 고무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최초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라는 명예가 걸려 있는 기회이자 내년이면 나이가 초과되니 마지막 기회다. 황선홍 감독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가와 함께 ‘리틀 황새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고무열의 삼세판이자 마지막 도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는 12월3일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밝혀진다.
[lastuncl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