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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엑소, ‘쇼타임‘서 팬덤 넘어 대중성까지 잡을 수 있을까
입력 2013-11-26 10:10  | 수정 2013-11-26 10:46
[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엑소(EXO)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올해로 데뷔 2년차인 엑소는 선배들을 제치고 지난 14일 진행된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2013 MMA)에서 베스트송상, TOP10상, 네티즌 인기상 총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 22일 개최된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에서는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음반 시장도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1집 ‘엑소엑소(XOXO)는 6개월 만에 93만장(11월 1주 기준)을 판매해 100만 장 돌파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엑소는 막강한 팬덤에 비해 대중을 상대로 한 인지도는 낮다. 17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한 엑소를 본 일반인들은 그들이 누군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우스갯소리였지만 배우 이종혁 조차 ‘유부남계의 엑소라는 소개에 엑소가 누구? 술 이름인가”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이처럼 엑소는 커다란 팬덤에 비해서 ‘대중성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공식홈페이지 캡처
이런 엑소가 첫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엑소스 쇼타임(EXO's Show Time)으로 대중 잡기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슈퍼루키로 등극한 엑소 멤버 전원에게 던지는 궁금증들을 가지고 만들어가는 것으로, 시청자들이 직접 Q(질문,question)를 보내주면 EXO가 그와 관련된 리얼한 실생활을 공개하며 A(답,answer)를 제시한다.


엑소의 이번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는 앞서 선배 아이돌 그룹들이 리얼 버라이어티를 통해 대중들에게 한층 다가섰기 때문이다.

현재 월드투어를 돌고 있는 인피니트는 지난 2011년 방송된 Mnet ‘와이드 연예뉴스-인피니트 깨알플레이어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걸그룹 투애니원 또한 Mnet에서 방영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투애니원 티비(2NE1 TV)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빅스, 비투비 등 수많은 아이돌이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름 알리기 나서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보면 멤버들은 서로의 특징과 이름을 설명하며 자신들을 잘 모르는 대중들에게 이름 알리기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고 있다. 또 멤버들끼리의 귀여운 장난과 토닥거림은 처음 보는 이들에게는 신선함을, 팬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러한 재미를 통해 엑소는 대중성과 팬덤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진정한 가요계 대세를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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