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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FA최대어 ‘카노’에 최후통첩 임박
입력 2013-11-26 09:40  | 수정 2013-11-26 15:16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올 해 메이저리그 FA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히는 로빈슨 카노(31)를 잡기 위해 뉴욕 양키스가 최고의 오퍼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뉴욕 양키스가 26일(한국시각) 최고의 유격수 카노에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제안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A교섭기간을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한 '최후통첩'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양키스가 FA 최대어 로빈슨 카노에게 최대한의 오퍼를 제안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뉴욕양키스는 이미 포수 최대어 브라이언 맥캔(29)과 5년간 8500만달러, 최대 6년간 1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타격을 보강시켰다. 이어 카노와도 일찌감치 교섭을 체결하려 시도했지만 양쪽의 입장차가 커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카노의 에이전트는 10년간 3억10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양키스는 8년간 2억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현역 최고의 2루수로 손꼽히는 카노라도 10년 3억1000달러는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양키스 역시 올스타 카노를 놓치기는 아까운 입장이라 양측 주장의 중간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뉴욕양키스는 지난 20일 카노와의 계약과 마찬가지로 다른 FA 선수와의 계약을 등한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카를로스 벨트란, 커티스 그랜더슨, 추신수 등 외야수 FA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나카 마사히로, 구로다 히로키 등 선발 FA도 교섭 중이다. 때문에 무작정 카노와의 FA에 집중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양키스가 7년간 1억6000만달러의 제안을 넣어 함께할 의사가 없음을 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거론되는 만큼 카노와 양키스가 펼치고 있는 줄다리기는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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