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글' 의혹 청와대 국방비서관 조사
입력 2013-11-26 07:00  | 수정 2013-11-26 08:20
【 앵커멘트 】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정치성 댓글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조사본부가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과연 야당의 주장대로 정치글 작성을 주도해 청와대 비서관에 발탁됐다는 의혹이 풀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 조사본부가 정치성 댓글 의혹과 관련해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 주말 조사본부가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당국은 연 비서관이 사이버사령관 재직 당시 심리전단 요원에게 정치글 작성을 지시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 비서관은 지난해 10월까지 사이버사령관으로 재직하다가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거쳐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야당 측은 연 비서관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글 작성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됐다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현재 조사 본부는 정치글 작성 의혹과 관련해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5일에는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대상 중 상당수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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