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와 이별한 김선우(36)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현역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건은 건강함을 입증하는 것이다.
두산은 지난 25일 김선우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데릭 헨킨스, 김동길 오성민 등 4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두산으로부터 코치 연수를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을 원하는 김선우는 이를 거절했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김선우는 타 팀과 계약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몸 상태다.
한화 이글스 김종수 운영 팀장은 25일 MK스포츠와 통화서 김선우가 2차 드래프트에 나왔을 때 영입을 검토했었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과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두산이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 넣지 않음에 따라 김선우는 지난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차 드래프트에 나오게 됐다. 한화와 SK 와이번스가 영입을 검토했지만 끝내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문제는 김선우의 몸 상태다. 무릎이 좋지 않은 김선우는 2013 시즌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고전했다.
김선우는 2013 시즌 네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4월11일, 5월16일, 6월6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선우는 8월14일 강습타수에 우측 발목을 맞아 다음날 또 한 번 제외됐다.
김선우는 2013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60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6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한 후 100이닝을 넘기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김종수 운영 팀장은 투구폼을 봤을 때는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 종아리 쪽이 좋지 않는데 근육이 다친 것인지 아니면 인대가 잘못된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영입을 위해서는 선수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김선우는 몸이 괜찮다면 선발 혹은 중간에서 자신의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즉시 전력감이다”며 높게 평가했다.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선수 본인이다. 김선우가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만큼 기회와 시간이 주어진다면 몸 상태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거인 김선우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몸 상태와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자신이 던질 수 있는 최고의 공을 뿌릴 수 있는 투수다. 김선우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것은 아직 이르다.
[ball@maekyung.com]
두산은 지난 25일 김선우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데릭 헨킨스, 김동길 오성민 등 4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두산으로부터 코치 연수를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을 원하는 김선우는 이를 거절했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김선우는 타 팀과 계약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몸 상태다.
두산이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 넣지 않음에 따라 김선우는 지난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차 드래프트에 나오게 됐다. 한화와 SK 와이번스가 영입을 검토했지만 끝내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문제는 김선우의 몸 상태다. 무릎이 좋지 않은 김선우는 2013 시즌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고전했다.
김선우는 2013 시즌 네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4월11일, 5월16일, 6월6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선우는 8월14일 강습타수에 우측 발목을 맞아 다음날 또 한 번 제외됐다.
김선우는 2013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60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6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한 후 100이닝을 넘기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김종수 운영 팀장은 투구폼을 봤을 때는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 종아리 쪽이 좋지 않는데 근육이 다친 것인지 아니면 인대가 잘못된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영입을 위해서는 선수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김선우는 몸이 괜찮다면 선발 혹은 중간에서 자신의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즉시 전력감이다”며 높게 평가했다.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선수 본인이다. 김선우가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만큼 기회와 시간이 주어진다면 몸 상태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거인 김선우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몸 상태와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자신이 던질 수 있는 최고의 공을 뿌릴 수 있는 투수다. 김선우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것은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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