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건교부·기업은행 청렴도 가장 낮아
입력 2006-12-19 16:17  | 수정 2006-12-19 16:17
국가청렴위원회 조사결과, 건설교통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은행의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무 면에서는 소방시설 점검과 주택 인허가, 운동부 운영 등이 가장 부패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국가청렴위원회가 대국민 업무비중이 높은 304개 공공기관, 1,369개 업무에 대해 전화설문을 통해 청렴도를 조사했습니다.


이들 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77점으로 전년의 8.68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금품·향응 제공률도 0.9%에서 0.7%로 낮아졌습니다.

인터뷰 : 이영근 / 청렴위 정책기획실장
- "금품 향응제공률은 감소했으나, 제공경험자의 제공빈도와 규모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개선대책이 필요."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건설교통부가, 정부유관 기관에서는 한국철도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은행의 청렴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업무별로는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소방시설 점검업무, 기초자치단체는 주택건축과 토지개발행위 인허가 업무가 부패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학교급식과 운동부 운영분야의 금품 향응제공률이 일반업무 대비 3~4배 가량 높았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청렴위원회는 만성적인 부패 취약업무에 대해 종합진단을 거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차원의 업무평가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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