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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러시아 사할린 개발 현장을 가
입력 2006-12-19 06:52  | 수정 2006-12-19 06:52
세계 곳곳에서 건설 신화를 일구고 있는 우리 건설회사들을 탐방하는 시간, 오늘은 그 두 번째로 러시아 사할린의 대우 플랜트 현장을 소개합니다.
윤석정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바다마저 얼어버린 혹한의 날씨, 러시아 사할린섬 남쪽 끝 해안가 프리고노드노예.

섬 북쪽 끝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가스를 800km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쪽 끝의 수출 플랜트까지 운반하는 '사할린 2 프로젝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전체 공사규모만 20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

그 중 대우건설은 LNG 생산설비 공사의 핵심 부분인 철골과 배관 공사를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머서 / SEIC 총괄책임자
-"대우건설은 현재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당초 수주액은 7천700만 달러였지만, 공사 기간 중의 탁월한 성과로 수주액이 9천만 달러로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공사 진행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장현문 / 대우 사할린현장 차장
-"많은 부분이 어려웠다. 환경도 어렵고, 공사하는 데 있어서 매우 불편하다."

가건물 하나를 증축하는데도 까다로운 러시아 법 규정도 순조로운 공사 진행을 어렵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뚫고 무궁무진한 자원이 있는 사할린의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참여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 서현우 / 대우 사할린현장 소장
-"사할린 LNG 프로젝트에 대우가 참여함으로써 플랜트의 꽃인 LNG 플랜트 부문에서 대우건설이 보다 많은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

인터뷰 : 윤석정 / 기자
-"우리에게는 강제 이주라는 아픈 역사가 있는 사할린. 이 곳 사할린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러시아 사할린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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