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7차 공판 곧 시작…녹음 파일 일부 공개

【 앵커멘트 】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제보자의 검찰 신문이 어제(21일) 있었죠.
오늘은 변호인단의 반대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네, 수원지방법원입니다.)


【 질문 1】
이제 곧 공판이 시작되죠?


【 기자 】
네, 조금 뒤인 오전 10시부터 7번째 공판이 시작됩니다.

오전에는 검찰의 추가신문이 진행되는데요,

애초 어제 하루만 계획돼 있었지만, 재판부가 녹취록 증거능력 입증에 대해 시간이 부족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녹음파일 일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제보자 이 모 씨는 어제 이석기 의원이 RO의 총책이라고 증언했는데요,

선거 출마와 각종 현안 가담 등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폭로하며 RO의 실체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 질문 2】
그렇다면, 변호인단은 오늘 어떻게 반대 신문을 진행하게 될까요?


【 기자 】
일단 이 씨의 증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호인단은 어제 공판이 끝난 뒤 이 씨의 증언에 대해 특별히 의미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이 씨가 경제적인 대가를 받고 국정원 지시에 따라 활동했다는 점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는 어제 법정에서 지난 5월 강연 당시 이 의원이 전쟁을 어떻게 준비하라고 한 구체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증언했는데요,

변호인단은 이처럼 검찰의 공소사실과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의혹 대부분이 이 씨의 추정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