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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19세 투수, 오승환과 필승조 꿈꾼다
입력 2013-11-22 09:40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해외 진출을 선언한 오승환(32)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협상 중인 가운데 19세 투수 마쓰다 료마가 오승환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하기를 희망했다.
고졸 2년차인 마쓰다는 올해 1군에 데뷔했다. 151km의 강속구를 던지는 그는 2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1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불펜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연봉이 1040만엔(약 1억90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마쓰다의 내년 목표는 필승조 셋업맨이다. 팀이 리드하는 가운데 8회 마운드에 올라, 잘 막으면서 마무리 투수에게 공을 넘겨주는 가교 역할을 꿈꿨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마쓰다가 한신의 새 수호신 후보인 오승환과 필승조를 이루고 싶은 각오를 다졌다”로 전했다.
마쓰다는 8회에 마운드를 올라갔으면 좋겠다. 상대를 눌러야 하는 위기의 순간에 호출할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며 승리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지만 성취감이 더 크다. 마음껏 던져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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