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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옵션 투자자 유치 적극 나서
입력 2006-12-18 18:47  | 수정 2006-12-18 18:47
옵션투자를 하려면 최소 1,500만원이 있어야 하지만, 오늘(18일)부터는 매수에 한해 이돈이 없어도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옵션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 이에 뒤질세라 증권사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옵션매수전용계좌가 새로 도입됨에 따라 매수거래에 한해 기본 예탁증거금 1,500만원이 없어도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큰 돈이 없어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옵션시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이 영 / 키움증권 연구원
-"옵션시장의 거래량 증가 예상된다. 또한 ELW 시장에 코스피200 상품이 많기 때문에 ELW 투자자 일부가 지수옵션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은 옵션전용계좌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2월말까지 옵션 매수전용계좌를 개설하는 투자자에게 한달간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상품권을 지급하는 'GOGO 페스티발' 행사를 갖습니다.

서울증권도 계좌를 신규 개설하는 투자자에게 7일간 온라인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예탁금 300만원 이상 777명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777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도 신규 고객에게황금돼지 등의 경품을 제공하고, 현대증권은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을 증정합니다.

전문가들은 옵션매수전용계좌로 거래가 쉬워지면서, 투자자들이 옵션에 무리하게 베팅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 영 / 키움증권 연구원
-"매수만 되기 때문에 기대수익률 높은 게임을 하기 쉽다. 따라서 외가격 단순 매수보다 내가격 위주 전략이 바람직하다."

옵션매매는 기대수익률이 높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큰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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