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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신한은행, 김단비 승부처 활약에 ‘활짝’
입력 2013-11-21 22:07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경기 종료 직전 김단비의 쐐기 3점포에 힘이어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72-6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농구 신한은행과 KB 스타즈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KB 국민은행에 72-6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 김단비가 승리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안산)=김재현 기자
신한은행 쉐키나 스트릭렌과 KB스타즈의 모니크 커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의 해결사는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단 7점에 그쳤으나 승부처였던 경기 종료 직전 혼자 5점을 몰아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치열한 접전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종료 2분58초를 남기고 65-65로 맞선 상황서 김단비가 천금같은 3점슛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고, 종료 58초 전 과감한 골밑 돌파로 쐐기 득점을 성공시켜 70-67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골밑을 장악하며 24점 9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해냈고, KB스타즈 커리도 24점을 올리며 기대만큼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김단비의 막판 활약으로 신한은행은 웃었고, 해결사 변연하가 3점에 묶인 KB스타즈는 시즌 개막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3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 춘천 우리은행(3승)을 0.5경기차로 추격했고, KB스타즈는 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반면, KB스타즈는 2승1패로 3위를 유지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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