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인가구 `싱글턴`의 사는 법… 가사 노동은 최소로
입력 2013-11-21 11:09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와 방영 전부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tvN 새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의 리얼한 일상을 다룬다. 싱글턴(singleton)으로 불리며 사회의 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1인 가구는 이제 더 이상 낯설거나 생소한 문화가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 2000년 전체 가구의 15.6%에서 2013년 25.9%로 급증했고, 이는 네 가구 중 하나는 1인 가구라는 것을 의미한다.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4.3%에 이르러 세 가구 중 하나가 1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서비스 시장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기존에는 외식업계의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1인 가구를 공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1인 가구는 직장 생활과 취미 생활에 중심을 두기 때문에 빨래, 청소와 같은 가사 노동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일상적인 살림살이에 익숙하지 않다. 이들을 위해 집안 일을 대행해 주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업 세탁 멀티숍, 반찬 전문점, 청소, 수리 대행업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빨래는 간편하고 스마트하게! 크린토피아+코인워시에서 해결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세탁물을 건조할 공간이 부족한 1인 가구에게 빨래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크린토피아의 세탁 멀티숍 '크린토피아+ 코인워시'는 대리점에서 세탁물을 접수해 지사에서 전문적으로 세탁을 해주는 '세탁 편의점' 시스템과 세탁에서 건조까지 1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코인 빨래방'의 장점을 결합시킨 토탈 세탁 전문 공간이다.

드라이클리닝, 천연 어그부츠, 모피, 가죽의류 등의 전문 세탁도 모두 가능하다. 일부 매장에서는 수선 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어 전반적인 의류 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대행비를 추가로 지급하면 세탁멀티숍 점주가 건조 후 정리해 포장을 해주는 '세탁 대행 서비스'도 있다.

'크린토피아+코인워시'는 지난 2009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이달 일산에 100호점을 오픈했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간편하고 편리한 크린토피아의 세탁 멀티숍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 반찬은 저렴하고, 건강하게! 오레시피가 책임진다

반찬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식생활의 변화로 반찬 전문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찬 전문점 오레시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식사하는 1인 가구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다. 오레시피는 35년 전통의 식품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도들샘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기존 반찬 전문점과 차별화를 위해 '홈푸드(Home Food)'를 접목시켰다. 홈푸드는 집으로 가져가서 먹는 모든 먹거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개념이다.

오레시피는 100여 가지의 반찬과 함께 분식, 간식, 안주류, 치킨 등 50여 가지의 홈푸드를 판매한다. MSG는 배제하고 천연 조미료만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해쌉(HACCP) 시설을 갖춘 위생적인 본사의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을 각 매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원산지 표기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

◆ 번거로운 청소, 수리? 핸디페어로 OK

토탈 생활 서비스 브랜드 핸디페어는 간단한 도배, 목공, 방수, 클리닝 등 주거 생활의 편의 서비스를 대행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인테리어 리모델링과 건축 시공 등 큰 규모의 작업도 진행한다. 원스톱으로 주거 생활에 관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핸디페어는 전화 한 통화면 모든 집안의 문제들을 손쉽게 해결해 준다. 혼자 사는 이들이 조금 더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 편안한 싱글턴이 되는 방안이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