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잡아라"
입력 2006-12-18 13:07  | 수정 2006-12-18 16:59
NHN과 넥슨 등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게임 업체들과 제휴 확대를 비롯해 새로운 게임 출시로 잠재력이 높은 일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일본에 진출한 NHN의 현지 법인.

꾸준히 일본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 결과 지난 2004년부터 3년 연속 현지 온라인 게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현지 게임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게임 종류도 다양화해 점유율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 천양현 / NHN 재팬 사장
-"현재의 카드·보드 게임에서 더 넓혀서 캐쥬얼 게임이나 RPG 게임과 같은 장르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자 합니다."

NHN뿐 아니라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내년에 새 게임을 내놓는 등 일본 시장 진출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이처럼 국내 온라인 업체들이 앞다퉈 일본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는 온라인 게임 시장이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디오 게임이 장악하고 있는 일본에서 온라인 게임 규모가 매년 50% 이상 커지고 있을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나 중국보다 유료서비스에 일본 소비자들이 덜 민감하다는 것도 일본 시장의 매력입니다.

또, 국내에서 성공한 온라인 게임을 일본으로 진출시키는 경우가 많아 업체들의 비용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게임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에 점차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열풍이 바다건너 퍼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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