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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日 한신행...2년간 74억원
입력 2013-11-20 22:58 
일본야구기구(NPB)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은 오승환(31)이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다.
‘KBS는 20일 오승환이 한신으로 이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및 연봉을 합쳐 7억엔(약 74억원) 이상을 받는다. 이적료 등 세부적인 조건이 남아있지만 오승환의 한신행은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3연패를 이끈 오승환은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일본과 미국을 놓고 고심을 했지만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신 외에 일본시리즈 우승팀 라쿠텐 골든 이글스 등이 오승환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오승환은 한신을 택했다. 한신은 시즌 중 오승환을 관찰하기 위해 직접 관계자가 한국을 찾는 등 영입 의지를 키웠다. 삼성에 지급할 이적료를 놓고 고심했지만 오승환 영입을 최종 확정했다.
‘KBS에 따르면,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 사진=MK스포츠 DB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NPB 사무국으로부터 오승환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음을 발표했다. 한일프로야구협정에 따라, 한신이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KBO에 신분 조회 요청을 해야 한다. 한신이 오승환의 영입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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