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 경매시장 낙찰률 사상 최대
입력 2006-12-18 09:57  | 수정 2006-12-18 16:19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을 강타한 부동산 광풍에 편승해 올해 부동산 경매 낙찰률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뉴타운과 재건축 바람이 분 탓에 연립과 다세대주택, 빌라 등이 낙찰률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11월까지 전국 55개 지방법원과 지원의 경매입찰 건수는 모두 38만3천여건.
이 가운데 13만5천4백여건이 낙찰돼 35.1%의 낙찰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3.5%의 낙찰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1.6%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입니다.

특히 서울에 있는 5개 지방법원의 낙찰률은 지난해 33.8%보다 무려 4.9% 포인트가 높아져 서울지역 경매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 강은 / 지지옥션 팀장
-"일반시장의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매물이 많았던 경매시장에 관심이 몰렸고, (아파트)가격이 폭등하자 시장 가격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서 상대적으로 투명한 경매에 관심이 늘었다."

물건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3%포인트 높아진 39.1%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상가·오피스텔도 지난해 20.6%보다 소폭 오른 22.5%의 낙찰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뉴타운과 재건축 바람이 분 탓에 지난해 32.9%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연립주택과 다세대·빌라는 40%를 훌쩍 넘었습니다.

반면 각종 토지거래규제 강화로 대지와 임야·전답의 낙찰률은 지난해 42%에서 37%로 떨어졌으며, 단독과 다가구주택도 지난해보다 4%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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