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의 사자성어 '밀운불우'
입력 2006-12-18 08:47  | 수정 2006-12-18 08:47
올해 한국사회를 풀이하는 사자성어로 '구름은 빽빽하나 비는 오지 않는 상태'라는 뜻의 '밀운불우'(密雲不雨)가 선정됐습니다.
교수신문이 교수 2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에 어울리는 사자성어로 전체의 48.6%가 이같이 꼽았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어떤 일의 조건은 모두 갖추었으나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로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치솟는 부동산 가격 등 우리사회 각층의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밀운불우'에 이어 22.1%는 어설픈 개혁으로 오히려 나라가 흔들렸음을 의미하
는 '교각살우'(矯角殺牛)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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