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그동안 수목드라마에서 시청률 1위 자리를 잡고 놓지 않았던 KBS2 ‘비밀이 떠났다. ‘비밀의 뒤를 이어 수목드라마의 판도를 바꿀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지난 9월 25일 첫 방송된 ‘비밀은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마니아층을 형성한 MBC 드마라 ‘투윅스 사이에 끼어 5.3%의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하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예상외의 탄탄한 스토리를 인정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후 지난달 3일 수목드라마의 최강자 자리를 군림하던 ‘주군의 태양이 종영후 생긴 빈 자리를 꿰차며 새로운 수목드라마의 판도를 지배해 나갔다. ‘비밀의 예상 외의 선전에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의학드라마의 장점을 내세운 MBC ‘메디컬 탑팀은 시청률 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비밀이 종영된 가운데 가장먼저 수목드라마의 1위 자리를 엿보는 이는 바로 ‘상속자들이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인 ‘시크릿가든이나 ‘신사의 품격보다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한 ‘상속자들이지만 작가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가 주는 재미와 김우빈-박신혜-이민호의 삼각관계가 무르익으며 빠른 속도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견고한 ‘비밀의 벽에 부딪쳐 시청률 2위 자리에 머무르긴 했지만 14일 방송에서 자체 최고시청률인 15.9%을 기록하며 추후 시청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아직 ‘상속자들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비밀의 후속 ‘예쁜 남자 또한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류스타 장근석과 ‘국민 여동생 아이유를 앞세운 ‘예쁜 남자는 천계영 작가 인기만화 ‘예쁜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 자체가 높은 인기를 구사했던 작품인 만큼 기존의 만화 팬들을 시청층으로 흡수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배우와 캐릭터와의 일치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은 상태이다.
타켓층 또한 ‘상속자들과 비슷하다. ‘비밀이 40~50대 여성 시청자들을 등에 업고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면, ‘상속자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예쁜 남자 역시 10대 시청자를 노리고 있는 만큼 ‘상속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만화 특유의 오글거림을 안방극장이 얼마나 받아드리느냐에 따라 시청률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비밀과 ‘상속자들의 치열한 시청률 다툼 속 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 굴욕을 면치 못했던 ‘메디컬 탑팀 역습 또한 지켜볼 만하다. 조기종영은 없다고 선언한 ‘메디컬 탑팀은 ‘예쁜 남자와 ‘상속자들이 노리는 타깃층을 달리하며 올라 설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 과연 칼을 갈고 있는 ‘메디컬 탑팀이 ‘비밀을 떠난 시청자들을 얼마만큼 흡수시킬지도 관건이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빈 자리에 ‘상속자들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며 1위 체제를 굳힐 것인지, 아니면 ‘예쁜 남자가 ‘비밀의 후광을 입고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인가와 함께 ‘메디컬탑팀이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또한 새로운 수목드라마 시청률 전쟁의 관전 포인트로 남게 됐다. 시청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게 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지난 9월 25일 첫 방송된 ‘비밀은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마니아층을 형성한 MBC 드마라 ‘투윅스 사이에 끼어 5.3%의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하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예상외의 탄탄한 스토리를 인정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후 지난달 3일 수목드라마의 최강자 자리를 군림하던 ‘주군의 태양이 종영후 생긴 빈 자리를 꿰차며 새로운 수목드라마의 판도를 지배해 나갔다. ‘비밀의 예상 외의 선전에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의학드라마의 장점을 내세운 MBC ‘메디컬 탑팀은 시청률 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직 ‘상속자들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비밀의 후속 ‘예쁜 남자 또한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류스타 장근석과 ‘국민 여동생 아이유를 앞세운 ‘예쁜 남자는 천계영 작가 인기만화 ‘예쁜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 자체가 높은 인기를 구사했던 작품인 만큼 기존의 만화 팬들을 시청층으로 흡수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배우와 캐릭터와의 일치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은 상태이다.
타켓층 또한 ‘상속자들과 비슷하다. ‘비밀이 40~50대 여성 시청자들을 등에 업고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면, ‘상속자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예쁜 남자 역시 10대 시청자를 노리고 있는 만큼 ‘상속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만화 특유의 오글거림을 안방극장이 얼마나 받아드리느냐에 따라 시청률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빈 자리에 ‘상속자들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며 1위 체제를 굳힐 것인지, 아니면 ‘예쁜 남자가 ‘비밀의 후광을 입고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인가와 함께 ‘메디컬탑팀이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또한 새로운 수목드라마 시청률 전쟁의 관전 포인트로 남게 됐다. 시청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게 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