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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눈 피해 속출
입력 2006-12-17 18:07  | 수정 2006-12-17 18:07
올 겨울들어 처음 폭설이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교통혼잡과 항공기 결항 등 눈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행이 주말이어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월요일인 내일부터는 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주말을 강타한 폭설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차량정체로 교통혼잡을 발생하는 눈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북악산길과 인왕산길 그리고 성남 남한산성길도 한때 통제되고 곳곳에 정체구간이 많았지만 지금은 제설작업을 마치고 정상운행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도 빠른 제설작업으로 정체구간이 풀렸지만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가수 강원래씨를 비롯해 개그맨들이 눈길 교통사고를 당했고 천안과 통영 인근에서도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2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차량의 왕래가 뜸한 도로와 골목길은 아직 제설작업이 안된 곳이 많아 교통사고와 보행자가 넘어지는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 박준식 / 경기도 의왕시
-"제설작업이 안된 도로가 많더라구요. 제설작업이 빨리 이루어져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김포를 비롯해 제주, 양양, 목포 공항은 강한 바람과 눈때문에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인천공항도 눈을 치우느라 운항시간이 1시간 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골프장은 대부분 휴장을 한 가운데 골프연습장들도 폭설로 안전망이 내려앉거나 기둥이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촌지역의 비닐하우스와 과수원 일부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거나 새를 막기위한 그물이 망가졌습니다.

인터뷰 : 김양하 기자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곳곳에서는 아직 적지않은 눈이 내리고 있어서 일과가 시작되는 월요일부터 큰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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