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핵 6자회담 오늘부터 가동
입력 2006-12-17 12:17  | 수정 2006-12-17 12:17
6자회담 개시일을 하루 앞둔 오늘(17일)부터 회담이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미국과 북한 등 회담 관련국들은 다양한 형태의 양자접촉을 통해 사전 조율을 벌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미국과 북한 등 6자회담 대표단이 베이징에 속속 집결하면서 회담은 사실상 막이 올랐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러시아측과 양자 회동을 하고 회담 개시에 앞서 양측의 방침을 공유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중국도 양자 접촉을 통해 사전 조율 작업을 벌였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미간 만남은 비공개 장소에서 양자 또는 중국이 참여하는 3자접촉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양측은 지난달 베이징 회동에서 집중 논의된 '초기단계 이행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관련국들의 보상방안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이번 회담은 방코델타아시아,BDA 실무회의가 6자회담과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회담 내내 북미 양측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6자회담과 함께 진행되는 'BDA실무회의'를 담당할 재무분야 실무자를 베이징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북한 대표단에 BDA 담당 실무자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내일 6자회담과 '동시에' 열리는 BDA 실무회의를 전담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6자회담에서 미국이 대북금융제재를 먼저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견해 차이를 다른 참가국들이 어떻게 중재하고 풀어갈지도 관건입니다.

유상욱 / 기자
-"각국간의 양자 접촉을 시작으로 1년만에 재개된 6자회담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회담 성패의 키를 쥐고 있는 북미 양국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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