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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향 저격한 ‘예쁜 남자’, 수목극 왕좌 차지할 수 있을까?
입력 2013-11-19 09:19 
[MBN스타 남우정 기자] 여성 취향을 꽉 잡은 ‘예쁜 남자가 ‘비밀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의 제작발표회에 장근석, 아이유, 이장우, 한채영이 참석했다.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남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정통 멜로를 그렸던 전작 ‘비밀과는 완전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만화가 천계영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만큼 만화 같은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엿보였다.

"예쁜남자"가 수목극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이현지 기자
KBS 이강현 드라마 국장은 ‘예쁜 남자는 단순히 바람둥이 이야기가 아니라 독고마테가 10명의 성공녀들을 만나며 성장하는 성공담이다. 4명의 주인공 말고도 소유진, 차현정, 박지윤 등 10명의 성공녀가 등장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천계영 작가의 원작을 보고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비밀로 아련한 성인 멜로를 보여줬다면 ‘예쁜 남자로 젊은 층의 상큼한 멜로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도 ‘꽃보다 남자도 KBS에서 절대 편성 안해줄 줄 알았는데 대박이 났다. 이번에도 편성이 나지 않을 줄 알았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장근석이 1년 동안 이 작품을 놓고 같이 고민해줬다. 편성이 흔들릴 때도 기다려줬다”며 장근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만화 원작으로 한 작품인 ‘꽃보다 남자를 성공시킨 제작사에 여성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었던 드라마 ‘달자의 봄과 ‘이웃집 꽃미남을 탄생시킨 이재상 감독과 정정화 감독도 가세했다. 섬세한 연출과 때깔부터 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두 감독의 합류는 ‘예쁜 남자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만화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도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그대로 저격한 ‘예쁜 남자가 ‘비밀이 떠난 수목극의 왕좌를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장근석, 아이유, 한 채영, 이장우가 출연하는 ‘예쁜 남자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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