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현대모비스 (5) 재무 분석-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11-18 09:38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현대모비스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먼저 10월 29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있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8조 1,816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6,860억 원을 나타냈다.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이었다.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분기와 비슷하지만 지난해 3분기 8.6%보다는 조금 줄었다. 3분기에는 완성차 업체의 파업과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물량이 감소했던 것이 주원인이었던 것 같다. 원화강세로 인한 환율효과로 영업이익률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 앵커멘트 】
이슈들도 참 많은 종목이다. 전반적으로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반기 말 기준으로 70% 정도 되고 유동부채비율은 37%다. 유동비율은 207.70%, 이자보상배율은 74.10배다. 재무 안정성 지표 값들이 매우 훌륭하고, 우량기업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외형 성장성, 매출 증가세 못지않게 주가 상승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것이 영업이익률 수준이다. 과거 40만 원 수준까지 상승하였던 시기의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대에 이르렀다. 2010년에는 11.38%를 정점으로 2011년에는 10.03%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마진율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올해 연간기준으로 영업이익률 8.4% 수준이 바닥이 되지 않겠나 전망하고 있다. 이후 재차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순환출자구조 해소 및 경영권 승계 등과 맞물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에 있어서 현대모비스는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핵심기업이다. 이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최근 현대로템 상장, 현대제철 하이스코 합병 등과 일련의 흐름이 있다. 순환출자형태의 지배 구조의 개선작업과 경영권 승계 절차가 맞물려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회계자료 재무 분석 등을 통해서 나타나는 가치 이상의 가치가 부각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추정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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