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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롤모델 이종욱과 함께 테이블세터 이룬다
입력 2013-11-17 13:49  | 수정 2013-11-17 14:58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이종욱(33)이 NC 다이노스에 옴에 따라 김종호(29, NC)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루게 됐다. 김종호는 자신의 롤모델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뤄 호흡을 맞추게 됐다.
NC는 17일 이종욱과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2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손시헌과는 계약기간 4년 총액 30억원(계약금1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종호와 이종욱의 인연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건국대학교 2학년이었던 김종호는 상대팀 상무 소속으로 뛰었던 이종욱의 플레이에 매료됐다. 저 형 진짜 잘치고 잘 달리네”라는 생각을 했다.
이종욱과 김종호. 닮은 점이 많은 두 사람이 NC의 새로운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이종욱은 상무에서 제대한 후 2006년 신고 선수로 두산에 입단해 팀의 주전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로 자리 잡는다. 영남대를 거쳐 2003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이렇다 할 빛을 보지 못했지만 이종욱은 묵묵히 훈련하며 자신의 기회를 잡았다.

김종호에게 이종욱의 성공은 남다르게 다가왔다. 뒤늦게라도 충분히 잘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2007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삼성에 입단한 김종호 역시 2군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 2012년 11월 NC에 지명된 후 기회를 얻게 됐다.
김종호는 2013 시즌 풀타임 출장하며 타율 2할7푼7리 50도루 57볼넷 타점 22을 기록했다. 출루율 3할7푼6리를 기록했다. 김종호와 이종욱은 닮은 점이 많다.
다음 시즌 김종호와 이종욱은 NC의 테이블세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도루 1위를 기록한 김종호와 이종욱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문표 발야구가 2014 시즌 더욱 힘을 받게 됐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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