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헬기 충돌]충돌 아파트는 어떤 곳…안전에 문제없나
입력 2013-11-16 20:00  | 수정 2013-11-16 20:51
【 앵커멘트 】
헬기가 충돌한 아파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라고 합니다.
2009년까지 73평형에 해당하는 241㎡ 아파트가 56억 원선에 거래되기도 했는데요.
충돌 아파트는 어떤 곳인지,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신동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서울 삼성동 현대아이파크는 지상 최고 46층, 3개 동 449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재 3.3㎡, 즉 평당 5천만 원을 웃돌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손꼽힙니다.

2004년 3월 완공된 이후 한 채 값이 30억 원에서 50억 원선을 오가며 부동산업계의 신화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배우 권상우 씨 등, 주민 면면도 화려합니다.


▶ 인터뷰(☎) : 삼성동 공인중개사
- "여기는 주로 그룹 회장님들, 정치인,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사시죠."

삼성동 현대아이파크는 일반 아파트 가운데 국내 최초로, 초고층 빌딩에나 쓰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따라서 서울시민 11만 명이 죽거나 다칠 수 있을 정도의 강진 6.5도에도 버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시공사 관계자
- "착공 전부터 국내 주요 구조설계나 엔지니어링 회사와 함께 시뮬레이션과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은 긴급 점검 결과 안전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곧 정밀구조진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도 정면충돌이 아니라 스치듯 부딪혔다고 증언해, 추가 붕괴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준모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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