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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북 2-1 제압…선두 울산 추격
입력 2013-11-16 15:5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전북을 잡고 선두 울산을 바짝 추격했다.
포항은 16일 오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37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김승대의 1골 1도움을 올리는 활약 속에 2-1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최근 4연승이자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의 기록을 이어갔다.
포항(2위)은 19승11무6패, 승점 68점으로 선두 울산(21승7무7패 승점70점)을 바짝 추격했다. 포항은 남은 서울과 울산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우승을 한다는 각오다. 반면 전북(3위)은 지난 울산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전북이 포항을 2-1로 이겼다. 사진=MK스포츠 DB
초반 맹공을 퍼부은 포항은 전반에만 연속 두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9분 김승대는 김태수의 패스를 침착하게 선취골로 만들어냈다. 2분 뒤에는 노병준의 환상적인 골이 터졌다. 노병준은 문전 앞에서 김승대의 패스를 가슴트래핑한 후 곧바로 왼발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북도 노병준의 골을 그대로 되갚았다. 전반 34분 레오나르도도 김신영이 흘러준 볼을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격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2-1로 포항이 앞선 채 마무리 됐다.
전북은 후반 들어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후반 35분 포항 김태수가 전북 이명주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전북은 이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고 후반 막판 포항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굽기야 수비수 김상식도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결국 전북은 1-2로 패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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