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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훈 코치 “주전 선수들 더욱 분발해야 한다”
입력 2013-11-16 07:28 
[매경닷컴 MK스포츠(서귀포) 전성민 기자] 장종훈(45) 한화 이글스 타격 코치가 주전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훈 코치는 15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 더욱 책임감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 김태균, 최진행은 팀이 필요할 때 한 방을 쳐주는 것이 부족했다. 김태완도 더욱 힘을 내야 한다. 선수들 모두 경기 혹은 연습 때 더욱 독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2013 시즌 128경기에서 480점을 얻었다. 경기당 3.75점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떨어지는 공격력을 보였다. 분명 한화의 주전 타자들에게 2013 시즌은 아쉬운 한 해였다.
장종훈 타격 코치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MK스포츠 DB
한화는 마무리 훈련부터 지난 시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장종훈 코치는 지난 시즌 작전 수행 실패가 많았다. 번트, 히트앤런 등 작전 수행 능력을 집중적으로 기르고 있다. 또한 김응용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밀어치는 타격도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별 맞춤 훈련도 이어지고 있다. 장 코치는 송광민은 좋았을 때와 안 좋았을 때의 편차가 심한 선수다. 왼쪽 어깨가 너무 빨리 열리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면 꾸준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장종훈 코치는 이양기 역시 눈에 띈다고 귀뜸을 했다.
혹독한 훈련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무리 캠프에서 조금씩 희망의 싹이 피어나고 있다.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신인 타자들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장종훈 코치는 이번에 들어온 신인 선수들이 괜찮다. 박준혁, 이창열, 노태형, 정우석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당장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욕심이지만 향후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종훈 코치는 김회성과 외국인 타자가 라인업에 포함되면 팀 공격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지난 9월28일 경찰 야구단에서 제대한 김회성은 2009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선수다.
한화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 불린 시기가 있었다. 2014 시즌 비상을 위해서는 타자들의 분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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