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원주) 서민교 기자] ‘자유투 에어볼로 굴욕적인 화제를 모았던 서울 삼성 포워드 차재영이 오명을 씻어냈다.
차재영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는 등 14점 4리바운드 2스틸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차재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화끈한 투핸드 덩크슛을 작렬하기도 했지만, 더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바로 자유투. 지난 7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8개 중 5개를 놓쳤고 그 중 하나가 림도 맞지 않은 채 에어볼이 되면서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고도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자유투 6개를 던져 연속 5개를 성공시킨 뒤 마지막 1개가 아쉽게 림을 돌아나왔다. 이날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83.3%. 30%대에 머물던 자유투 성공률도 44.1%로 끌어올려 3점슛 성공률보다 높였다.
차재영은 다 넣고 싶었는데 마지막 한 개를 놓쳐서 아쉽다”며 신경을 쓰지 않고 던지니까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연습을 통해 잘 들어가는 폼도 찾았다”고 웃었다. 이어 이것 저것 다 해봤는데 일단 백보드를 맞히는 것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그건 안 들어갔을 때 보기 싫다고 감독님도 말리셨다. 사실 감독님은 내 자유투에 대해 이미 포기하셨다”고 민망해 했다.
차재영은 자유투 성공률은 아직 5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올 시즌 삼성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날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확실히 달라진 것은 자신감이다. 차재영은 그동안 부상이 따라다녔는데 비시즌 전지훈련에 모두 참가해 몸을 많이 만들었다. 출전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몸도 적응이 되는 것 같다”며 내 아이솔레이션을 위한 패턴도 잘 풀리는 것 같다. 감독님이 항상 기 죽지 말고 하라고 하시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광 감독도 국내 선수들이 잘해서 이긴 경기다. 특히 차재영이 공‧수에서 잘해주고 있다. 포워드에서 임동섭만 가세하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min@maekyung.com]
차재영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는 등 14점 4리바운드 2스틸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차재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화끈한 투핸드 덩크슛을 작렬하기도 했지만, 더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바로 자유투. 지난 7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8개 중 5개를 놓쳤고 그 중 하나가 림도 맞지 않은 채 에어볼이 되면서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고도 굴욕을 당했다.
서울 삼성 포워드 차재영이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공을 잡은 채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차재영은 다 넣고 싶었는데 마지막 한 개를 놓쳐서 아쉽다”며 신경을 쓰지 않고 던지니까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연습을 통해 잘 들어가는 폼도 찾았다”고 웃었다. 이어 이것 저것 다 해봤는데 일단 백보드를 맞히는 것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그건 안 들어갔을 때 보기 싫다고 감독님도 말리셨다. 사실 감독님은 내 자유투에 대해 이미 포기하셨다”고 민망해 했다.
차재영은 자유투 성공률은 아직 5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올 시즌 삼성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날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확실히 달라진 것은 자신감이다. 차재영은 그동안 부상이 따라다녔는데 비시즌 전지훈련에 모두 참가해 몸을 많이 만들었다. 출전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몸도 적응이 되는 것 같다”며 내 아이솔레이션을 위한 패턴도 잘 풀리는 것 같다. 감독님이 항상 기 죽지 말고 하라고 하시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광 감독도 국내 선수들이 잘해서 이긴 경기다. 특히 차재영이 공‧수에서 잘해주고 있다. 포워드에서 임동섭만 가세하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