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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자막 요청 쇄도 “대사가 정확히 뭔가요?”
입력 2013-11-15 14:01 
영화 ‘친구2를 본 일부 관객들이 대사를 알아들을 수 없어 자막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친구2는 2001년 820만 관객을 동원한 곽경택 감독 히트작 ‘친구의 속편으로, 한동수(장동건 분)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 분)의 17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부산을 배경으로 거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이 사투리 대사를 서울 관객들이 잘 알아들을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 것.
특히 극 후반부에 나오는 유오성과 김우빈의 진지한 대화를 놓친 관객들은 상영이 끝난 후 대사가 정확히 무엇이었냐?”며 관객들이 서로 묻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시사회가 끝난 관객들은 자막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김우빈은 경상도 사투리가 외국어처럼 굉장히 낯설었다”며 감독님이 직접 녹음을 한 테이프를 주셔서 열심히 들었다. 극중에 친구로 나오는 형이 울산 출신이라 그 형과 함께 석달 동안 합숙하면서도 많이 배웠다”고 말해 사투리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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