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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도 계속된다’…여전히 뜨거운 가요계 유닛 열풍
입력 2013-11-15 10:52 
[MBN스타 송초롱 기자] 2013년 상반기에는 아이돌 그룹의 유닛 활동이 유난히 두드러졌다. ‘씨스타19 ‘포미닛투윤 ‘인피니트H ‘AOA 블랙 등 그룹 내 적게는 2명에서 4명까지 따로 활동했다. 그들은 그룹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유닛 멤버들의 특성을 살려 힙합이나 섹시 등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고, 팬들에게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유닛 활동은 2013년 연말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먼저 같은 소속사 식구인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의 트러블메이커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러블메이커는 지난 10월 28일 자정 음원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음반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1년 12월 미니앨범 1집 ‘트러블메이커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트러블메이커는 당시 음원 및 각종 음악프로그램 1위를 휩쓰는 저력을 과시하는 한편 섹시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핫이슈로 등극한 바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섹시미로 돌아온 그들이 11월 2주차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면서 진정한 이슈메이커임을 인정받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최초 유닛 M&N의 음원도 발매됐다. 브아걸 멤버 중 미료와 나르샤가 팀을 이룬 M&N의 타이틀곡 ‘오늘밤 음원이 지난 11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은 것이다.

타이틀곡 ‘오늘밤은 브아걸 5집 타이틀곡 킬빌‘(KILL BILL)을 작곡한 제아와 작곡가 이규현이 소속된 캔디 사운드가 맡았으며, 작사는 미료와 나르샤가 직접 나섰다. 이 곡은 어반스타일 힙합곡으로 듣기 편안한 사운드가 매력인 곡이다. 특히 남자가 아닌 여자가 먼저 떨리는 마음으로 수줍게 고백하는 내용을 미료와 나르샤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브아걸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관계자는 M&N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인 ‘오늘밤은 향후 M&N이 나아갈 방향에 전초전을 알리는 음악으로서, 앞으로 브아걸과는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그룹 백퍼센트(100%) 또한 유닛 백퍼센트 V로 모습을 드러낸다. 백퍼센트 V는 멤버 중 찬용, 종환, 록현, 혁진 등 총 네 명으로 이뤄진 유닛으로 ‘목소리에 중점을 둔 그룹이다. 그들은 유닛 앨범을 공개하기에 앞서 지난 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찬용, 종환, 록현, 혁진 개인별 티저 사진을 선보였다.

사진 속에서 각 멤버들은 매혹적인 눈매와 섹시 카리스마로 남성미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멤버들 모두 진한 스모키 눈화장으로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가죽의상과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로 펑키한 스타일을 완성,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백퍼센트 완전체는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던 그룹”이라면서도 이번 유닛을 통해서 그동안 자세히 보여주지 못했던 보컬적 부분을 대중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에도 유닛의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그룹 안에는 다양한 성격과 매력의 멤버들이 함께 있다. 하지만 팀 내 전체적인 색깔을 위해서 다 못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유닛이라는 방법을 통해 끼를 절제시키기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유닛을 통해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면 팀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팬 층도 다양해지는 것 같다”고 계속되는 유닛 열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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